이번 전시<멀티엔딩으로 가는법!>에서는 다층성의 화면으로 조합되어 해리적인 공존을 이루는 초평면 회화의 3인 이수민,유로모,레퍼를 두고서 ‘비주얼노벨’의 게임방식을 방법론으로 하는 단체전을 기획한다.회화를 플레이 화면으로 본다. 생성된 화면 속 데이터들은 회화를 나누는 동시에 연결되는 심층구조로서 플레이어들의 시각운동에 의해 구분되어 다른 컷으로 미끄러뜨리며 응축된 정보들을 조합해 여러 상으로 맺혀 멀티엔딩을 맞이하게 한다. 어느 정보를 먼저 선택할 것인가는 순전히 보는 이의 플레이에 의해 상정되며,각 분기 엔딩의 아이템이나 실마리를 모아 다른 계층을 등가로 놓은 환영적 회화안에서 표층과 심층을 오가며 플레이하여 멀티엔딩을 공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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